3일 전 오른손 약지에 엄청난 통증이 와서 엄청 불편했다. 그러다가 내일이면 낫겠지 했는데, 통증은 많이 가라앉았으나 손가락이 부었고 손톱에 고름이 절반 정도 차올랐다 ㅠㅠ
어쩌지 하다가 근처 정형외과를 찾아갔고, 의사 선생님이 칼날 들고 쨀 곳을 찾다가 "아, 이거 그냥 손톱 제거합시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갑자기 이상한 도구를 가져와서 준비를 시작하는데...
또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시기를 "마취하는 과정이 시간도 그렇고 더 아프니 차라리 그냥 마취 없이 제거하죠" 라고 하시는데 마음속으로는 마취하던 말던 두 선택지 모두 마음에 안 들었다. 그래도 진행은 해야 하니 아무 생각 없이 동의했고.
진행 중, 자르는 과정을 보면 더 아플까 봐 시선을 돌리고 참는데, 가위인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손톱을 파고 들어가서 뜯는 그 기분이 참 기분도 나쁘고 아팠다.
결국, 제거가 끝나고 손가락이 하루종일 아팠고 하루가 지나니 좀 나아졌다.
문제는 오른손이라 생활이 좀 많이 불편하다. 붕대만 풀면 좀 나아지겠지...
그렇게 2주정도 지난후... 그렇게 불편했던 붕대를 제거했다.
나중에 확인 해보니 손톱을 완전히 제거하고 제거된 손톱을 위에다가 다시 얹어놓았다고 한다.
원래는 병원에서 붕대를 풀고 얹어놓은 손톱을 제거하려고 했으나 생활하면서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그냥 두라고 하시길래 지금은 저 상태로 생활하고 있다.
'기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세보증금 돌려받기 위한 절차중 임차권등기명령 신청 및 후기 (0) | 2020.12.07 |
---|